[이슈큐브] 쿠팡물류센터 진화작업 난항…철골 약화 붕괴 위험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진화작업은 연소 확대 우려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화재 원인과 함께 진화 작업 상황을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건물 지하 1, 2층을 태우던 불은 어제 오후 7시께부터 건물 전 층으로 확산한 뒤 밤새 맹렬한 기세로 타올라 건물 뼈대가 드러났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도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광주소방서 소속 119 구조대장이 현재 실종된 상태입니다.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수색작업이 한동안 중단됐습니다. 아직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건물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고 매캐한 냄새도 진동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독 가스 때문인가요? 이게 구조와 화재 진압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을까요?
어제 한때 큰 불길이 잡혔다가 다시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 것도 꺼져가던 불이 쌓여있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옆 건물로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도 우려되는데요?
불길이 잡히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고 건물이 붕괴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방식으로 진화 작업이 이뤄져야 할까요?
이번 화재는 어제 오전 5시 20분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CCTV에 담기기도 했는데요. 화재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화재 사고 초기 당시 소방관들이 스프링클러가 작동된 상태를 확인했으나, 작동을 지연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간 오작동 신고가 여러 번 있었던 만큼 평소 작동을 정지시켜 놨을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확인이 가능합니까?
문제는 과거부터 물류센터 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수도권 소재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재산 피해는 물론 사상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사례들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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